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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후세인 동지를 즉각 석방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2006년 12월 4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위원장
안와르 후세인 동지를 즉각 석방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5월 14일 새벽 1시 경 뚝섬역에서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안와르 후세인 위원장이 강제 연행됐다. 잠복·미행을 하던 20~30명의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이 달려들어 폭력 연행하는 과정에서 안와르 동지는 손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상당한 안와르 동지를 치료도 하지 않고 청주보호소 독방에 감금했고, 외부에 연락하는 것조차 가로막았다.
정부가 안와르 동지를 불법 연행한 것은 이제 막 출범한 이주노동자들의 자주적 조직인 이주노동자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주노동자 노조의 조합원 중 다수가 미등록 이주노동자이고, 강제 추방 반대, 노동허가제 도입이라는 정치적 요구를 내걸고 있다며 노조 인정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 5월 3일 노조 창립 기자 회견 때는 출입국 직원이 불법 사찰을 하다 발각된 바 있다.
정부는 그물총과 가스총을 쏘고 각목을 휘둘러 가며 야만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인간사냥했지만, 이주노동자들의 투쟁 의지는 꺽지 못했다. 이주노동자 노조는 명동성당에서 3백81일 동안 농성을 벌인 투사들이 건설한 진정한 자주적 조직이다.
게다가 정부는 고용허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안와르 동지를 연행했다. 노무현 정부의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들을 더욱 커다란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며 완전히 실패한 정책이다. 고용허가제는 작업장 이동같은 가장 기본적 권리도 금지하는 즉각 폐지돼야할 악법이다.
안와르 동지와 이주노동자 노조는 이주노동자들을 합법적인 노동자로 인정해달라는 가장 기본적인 요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이들의 투쟁은 완전히 정당하다.
노무현 정부는 안와르 동지를 강제추방해서 터져 나오는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을 막으려고 한다. 울산건설플랜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짓밟으면서 동시에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이 이런 투쟁과 연결돼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의 광폭하고 비열한 이주노동자 탄압에 맞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안와르 동지 석방과 이주노동자 노조 탄압 저지를 위해 연대를 건설할 것이다.
노동자들의 온전한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들,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거리에서 이라크 전쟁과 파병에 항의해 싸웠던 사람들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호소한다.

2005. 5. 14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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