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2006년 12월 4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 지역 노동자들의 연대에 대한 노무현 정부의 야만적인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10월 25일 전남 순천의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파업 및 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은 1백20대의 경찰버스와 물대포, 5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미친듯한 강경 진압에 나섰다.
경찰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지는 노동자가 속출했다. 폐가 파열되고 뇌가 함몰된 노동자도 있었다. 경찰은 이틀째 굶주리며 크레인 점거를 하고 있는 동료 노동자들에게 음식물을 전달하려는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았다.
이날 경찰 폭력으로 1백여 명의 노동자가 다쳤고(20여 명이 중태) 30여 명이 연행됐다.
그런데도 경찰은 이튿날부터 대량 보복 검거를 시작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전남동부지구협의회를 급습해 박상욱 의장을 연행하려 했고 병원 치료 중인 노동자까지 마구 연행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매년 계약 갱신을 해야 하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한 달에 고작 이틀밖에 쉬지 못하고 일해 왔지만 연봉은 고작 1천7백여만 원이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건설하자 사측은 4개 하청업체를 위장폐업하며 1백20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1백30일이 넘도록 투쟁해 왔지만 사측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10월 24일 새벽 해고된 노동자 60여 명이 기습적으로 하이스코 공장 내 크레인 점거에 들어갔다.
이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한 지역 노동자들의 10월 25일 집회를 노무현 정부는 폭력으로 짓밟은 것이다.
현재 현대하이스코 사측과 노무현 정부는 전기를 끊고 음식물 반입과 언론 취재까지 차단하고 경찰 10개 중대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크레인 농성을 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크레인을 점거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생쌀과 생라면으로 버티며 영웅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파괴하기 위해 계속 미쳐 날뛴다면 노동운동의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05년 10월 27일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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