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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노동자들을 석방하라

2006년 12월 4일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석방하라

오늘 새벽 또다시 고공크레인 농성에 돌입했던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들이, 7시간 만에 구사대와 경찰특공대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
노동자들은 작년 똑같은 곳에서 11일간의 사투 끝에 따낸 ’확약서’가 이행되지 않고, 탄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사측은 해고자복직과 형사처벌 최소화 등을 확약했었다. 그러나 약속 이행은커녕, 사측은 노동자 16명 구속에 50명을 추가 해고했고, 그것도 모자라 66명에게 72억 원이나 되는 손배 가압류를 통보했다.
하이스코 동지들은 벼랑에 내몰렸고 정부도 보증했던 약속을 어긴 사측의 파상 공세가 이지경을 초래한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폭력경찰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했다.
하지만 연행되어야 할 자들은 정몽구와 약속을 어긴 하이스코 사측이다. 정몽구가 만든 수천억 원의 비자금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다.
비난 여론에 몰린 정몽구는 오늘, 사태를 무마하려고 ’1조 원 사회환원’을 발표했다. 이중에 단돈 30억 원이면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을 원직복직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저들은 노동자에게는 단돈 1원도 아까운 것인지, 정당한 투쟁에 나선 하이스코 동지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이 흉악한 자들이야말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 노동자의 고혈을 짜 조성한 비자금은 전부 몰수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하이스코 뿐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의 철탑 위에서, 용광로 굴뚝 위에서, 타워 크레인 꼭대기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백척간두에서 목숨을 부지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것이 "노동자를 위해 ’비정규보호법’을 통과시키자"며 위선 떠는 노무현의 본질이다.
저 악랄한 자들을 힘으로 굴복시켜야 한다. 우리에겐 저들의 이윤을 공격할 힘이 있다. 노동악법을 좌절시킨 프랑스의 노동자들처럼 이윤체제를 겨눈 강력한 파업 투쟁을 벌이자.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확약서를 이행하고, 해고자를 복직하라! 비정규직 탄압 중단하라!

2006년 4월 20일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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