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국노총 점거농성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2006년 12월 5일

한국노총 점거농성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한국노총 이용득 지도부의 반노동자적 배신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개혁’의 가면 아래 숨어있던 한국노총 지도부의 더러운 본질이 거듭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용득 지도부는 이미 9.11 노사정 야합이라는 테러 행위로 전체 노동자들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행위를 저지른 바 있다. 나아가 이용득 지도부는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던 노동자 8명을 폭력적으로 진압해서 경찰에 넘기는 만행을 저질렀다.
9월 19일 한국노총 해고자 등으로 구성된 전해투 소속의 ’노사정 야합 분쇄 항의농성단’ 노동자 8명은 한국노총 부위원장실을 점거하고 이용득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용득 지도부는 "9월 11일 노사정 야합은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권과 생존권을 송두리째 팔아먹은 것"이라는 노동자들의 항의와 면담 요구를 거부했다. 기자실도 폐쇄하고 노동·진보언론 기자들을 폭력적으로 쫓아냈다. 이어서 경찰 2개 중대가 한국노총 건물을 에워쌌다.
급기야 한국노총 간부들은 경찰과 함께 해머로 부위원장실을 문을 부수고 침탈하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은 7층 창문 밖에 베란다로 몰렸다. 7층 건물 밖 베란다는 난간이 없어서 추락 위험도 있고, 그 밑에는 조형물과 동상 등이 설치돼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노총 간부들과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고 해머로 베란다로 통하는 강화유리를 깨기 시작했다. 유리 파편에 노동자들의 얼굴과 팔뚝이 찢어지고 피가 흘렀다.
이러한 폭력에도 노동자들이 굴복하지 않자 이용득 지도부는 비열한 술수를 부렸다. 사무총장 백헌기가 나서서 "일단 로비로 내려와서 나와 면담하고 이용득 위원장 면담 날짜를 잡자"고 한 것이다.
그러나 로비로 내려 온 노동자들은 기다린 것은 소화기를 뿌리며 달려드는 경찰이었다. 8명의 노동자는 모두 연행됐고 그 중 4명이 구속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노총 해고 노동자가 한국노총 건물에 들어간 것이 ’무단침입’이고, 한국노총 지도부의 노동자 배신 행위를 막으려 한 것이 ’업무방해’라는 것이다. 노동자들이 방어용으로 준비한 쇠파이프와 신나를 빌미로 ’폭력’ 혐의도 적용하려고 한다.
이용득 지도부는 점거 농성이 "깡패집단과 다른 게 무엇인가"라며, 민주노총이 공식 사과와 해명을 하지 않으면 "응징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이용득 지도부야말로 노동자를 등쳐먹고 팔아먹는 ’깡패집단’이며, 이들의 배신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노총 지도부의 배신에 항의한 점거농성은 정당했다. 점거농성 노동자들은 모두 석방돼야 한다. 이용득과 배신자들에 대한 응징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

200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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