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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성명서] 진보 토론회 '맑시즘 2007' 행사를 적극 지지하며
행사를 불허하는 고려대 학교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2007년 8월 27일

고려대 학교당국이 7월 14일부터 진행할 예정인 ‘맑시즘 2007’에 대한 불허 통보를 하였다.

학생처장과 총무처장 명의로 돼 있는 공지문에서 고려대는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과 면학분위기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행사 불허 방침에도 불법적으로 주최측이 강행한다면 해당건물의 수도와 전기, 네트워크를 불능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학교당국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면학분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는데 왜 하필이면 2001년부터 해 오던 행사에서 작년부터 불허를 하고 있는가!

이것은 작년 고려대 학생들에 대한 출교조치 이후 진보진영에 대한 학교측의 입장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측에서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인 사범대학생회 측에 "행사를 강행한다면 학칙 위반 여부를 판단해 징계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에서도 알수 있듯이 진보적인 학생운동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당국은 불허 통보 이유를 ‘학교가 불허하는 외부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장소를 대여하지 않는다’는 학칙을 들어 교양관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진보행사엔 빗장 ‘꽁꽁’, 보수행사엔 빗장 ‘활짝’이라고 표현한 한국일보 기사의 표현처럼 고려대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의 보수단체의 행사는 허가를 하고 진보진영의 행사에는 불허를 하는 것은 학교 당국이 이중잣대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학이란 공간은 우리 나라의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정의롭고 실천적인 공간이었으며 진보적 담론이 형성되는 장이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기에 한총련은 저항운동의 축제 ‘맑시즘 2007’ 행사를 적극 지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약간의 물리적인 대응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는 고려대 학교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한총련은 이후에도 진보진영을 탄압하는 모든 것에 맞서 연대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07년 7월 12일
15기 한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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