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홈에버 신도림점 개장을 규탄하며 강력한 연대를 다짐한다

2007년 12월 5일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이 한여름을 지나 엄동설한까지 장기화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불굴의 투지로 싸움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박성수는 그동안 여론 악화와 매출 타격으로 압박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쉽사리 양보하지 않는 것은 양보가 불러올 도미노 효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전체 노동자의 이익이라는 관점으로 볼 때, 이번 싸움은 결코 질 수 없는 투쟁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연대의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점에서 최근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들의 연대파업은 뜻 깊은 투쟁이었다.

노동자들이 명동성당과 기독교교회협의회 등지의 농성으로 투쟁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박성수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다. 박성수는 최근 뉴코아 강남점 매각 등 몇 개의 점포 매각과 몇몇 신규 점포 개장으로 숨통을 트려는 듯 하다. 

그러나 오픈을 앞둔 신규매장은 대부분 외주 용역직원(비정규직)으로 채워져 있다. 이것은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맞서 차별 철폐를 걸고 싸워온 우리들을 우습게 보는 것에 다름 아니다. 나쁜 짓 하지 말라고 꾸짓는 사람들 앞에서 버젓이 나쁜 짓을 반복하는 셈이다. 

따라서 이에 맞선 투쟁은 전적으로 정당하다. 비정규직을 더 착취해서 영업 손해를 메워 보겠다는 박성수의 버르장머리를 강력한 투쟁으로 고쳐놔야 한다.

지난주 홈에버 포항점의 개장은 서울과 포항에서 모인 7백여 명 노동자들의 매출 봉쇄 투쟁으로 결국 실패작으로 끝났다. 지역 사회의 여론도 박성수 편이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독교인의 이웃”이라고 선언한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준)’의 지적처럼 박성수는 “노동조합 간부들과 조합원들에게 가해진 손배 가압류를 전면 철회하고, 구속·수배된 노동자들에 대한 고소와 고발 철회”부터 해야 한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고 신규 매장 직원들도 전부 정규직원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랜드노조 김경욱 위원장은 “이랜드 투쟁이 승리해서 민주노총 깃발을 더 높이 올리자”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반드시 이 투쟁 끝내겠다”고 했다.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12월 6일 홈에버 신도림점 개장 타격 투쟁을 비롯한 투쟁에 강력한 연대와 지지를 보낼 것이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모두의 투쟁이며 이들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다.

2007년 12월 4일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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