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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사기꾼 이명박은 당장 후보 사퇴하라

파렴치한 사기꾼 이명박은 당장 후보 사퇴하라

– 그가 가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교도소다


온갖 조작과 위장, 거짓말로 대통령 자리와 권력을 도둑질하려는 이명박의 거대한 사기극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돌부리에 걸렸다.

이명박 스스로 “내가 BBK를 설립했고, 벌써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황우석을 능가하는 거대한 사기극의 실체가 분명해졌다.

진실은 이명박이 BBK 설립자이자 주가조작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대의 사기꾼이 가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교도소다.

물론 위장전입, 성 접대, 탈세, 횡령, 분식회계, 외화밀반출, 돈 세탁, 성매매 방조, 위장취업 등 온갖 불법과 범죄를 저지른 자가 주가조작도 했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런 범죄자가 감히 대통령이 되겠다며 온 국민을 속이는 세기의 사기극을 벌여 왔다는 점이다. 간덩이가 부어도 단단히 부은 것이다.

한국의 보수 우파들이 내세우는 대표들은 어쩌면 이렇게 하나같이 범죄자나 사기꾼인지 새삼 놀랍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구조 속에 자리잡은 그들의 뿌리 때문일 것이다.

이제 개혁 사기꾼 노무현에 대한 뼛속 깊이 사무친 분노 때문에 ‘차라리 이명박’을 지지하겠다던 많은 사람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이 후안무치한 파렴치범이며 각종 부패, 불법, 비리의 화신인 자가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후보랍시고 돌아다닌 기막힌 사태에는 수많은 공범이 있었다.

일등공신은 바로 노무현 정부다. 노무현의 배신은 이명박이라는 괴물을 낳았다. 나아가 떡값검찰은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주고 ‘바지사장’ 김경준만 구속했다. 이 때문에 ‘노명박’ 야합설까지 나왔다. 조중동과 네이버 등 일부 포털사이트들도 범죄 은폐에 공모했다.

BBK 설립자이며 범죄자인 이명박이 가야 할 곳은 김경준의 옆 방이다. “BBK 관련 사실이 드러나면 무한 책임을 지겠다”던 이명박은 당장 후보 사퇴하고 긴 수감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특검법은 마땅히 통과돼야 하고, 이명박과 그 공범들의 범죄가 철저히 밝혀져 모조리 처벌받아야 한다. ‘노명박’ 야합설도 밝혀져야 하며, 이명박의 심부름센터 떡값검찰과 이명박 찌라시 언론들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

노무현의 계승자인 정동영도 BBK 추문을 대선 역전 기회로만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차떼기’ 이회창까지 포함한 ‘반부패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만약 이명박이 사퇴하지 않고 당선하더라도, 사기 쳐서 권력을 도둑질한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사람은 한줌도 안 될 것이다. 이명박은 대선 다음날부터 레임덕과 퇴진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이명박이 추진하려는 ‘재벌·부자 성공시대’도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노동자·민중운동은 이명박과 그 공범들에 맞선 ‘무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이 투쟁을 통해 운동은 차기 정부 하에서도 벌어질 온갖 개악들에 맞선 투쟁의 진지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 이 투쟁은 진실을 밝혀내고 비리를 척결하고 범죄자들을 모조리 처단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

‘다함께’는 이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2007년 12월 17일

다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