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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고통 전담’ 강요하는 GM대우 전환배치 철회하라! 정규직·비정규직 단결투쟁이 필요하다!

2009년 4월 10일
GM대우가 경제위기의 대가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공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작년 말 성과급 지급 연기를 비롯해 각종 복지 혜택을 2010년까지 중단한 것은 물론, 정규직 10퍼센트 임금 삭감·단협 개악까지 요구하고 있다. 반복된 감산과 휴업으로 이미 임금의 40퍼센트가 삭감됐는데도 말이다.

십년 전 대우그룹이 부도났을 때도 일방적인 노동자 희생이 강요됐다. 당시 2년에 걸친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6천 명이 넘는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거리로 쫓겨났다. 그러나 정작 대우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 김우중은 특별 사면으로 추징금도 안 물고 버젓이 행세하고 있다.

GM대우 경영이 악화되자 사측은 또 다시 노동자들에게 위기의 대가를 지우려고 한다.

그러나 도대체 왜 노동자가 고통을 전담해야 하는가. 노동자들을 희생양 삼는 GM대우의 모든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GM대우는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선 해고하려 한다. 정규직 노동자 450여 명을 비정규직이 담당하던 업무로 전환 배치해 9백여 명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격은 정규직 노동자 모두에 대한 고용불안 가중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사측의 각개격파식 공격에 맞서 정규직·비정규직 단결투쟁이 관건인 상황에서 금속노조 GM대우차지부가 비정규직 대량 해고를 낳을 전환배치 계획에 합의한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사측의 공격은 비정규직 해고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정규직 노조가 전환배치에 합의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정규직 노동자 임금 10퍼센트 삭감을 요구한 것을 보라. 사측은 결국 얼마 안가서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도 공격할 것이다.

따라서 정규직 노조의 전환배치 합의는 철회돼야 한다. 나아가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대량해고 시도에 맞서 즉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조만간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불어 닥칠 대량해고 위협에 맞선 최선의 대응일 것이다.

사측의 이간질과 각개 격파에 맞선 투쟁에 현장 활동가들이 더 적극 나설 필요도 있다. 현장 활동가들은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모든 노동자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정규직·비정규직 단결투쟁 조직에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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