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학생다함께]
반값 등록금 요구 대학생 50여 명 연행!MB의 막가파식 민주주의 탄압 규탄! 연행자를 석방하라!

2009년 4월 11일
오늘(10일) ‘등록금인하’, ‘청년실업 해결’을 요구하며 ‘대학생 대표자 농성’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한대련 소속 대학생 50여 명이 경찰에 의해서 강제 연행되었다. 한대련 의장(부산대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16명 대표자들의 삭발식이 진행되던 중, 대학생들은 경찰에 의해 목이 졸리고, 사지가 들리며 폭력적으로 연행되었다.

기자회견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대다수 청년과 학생들의 불만과 분노를 대변한 것이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비관해서 자살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고, 사채를 끌어 쓰다가 빚을 갚지 못해 유흥업소까지 다녀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에게는 수 십 조원을 아낌없이 쏟아 부으면서 반값 등록금 공약은 내팽개쳐 버리고, 경제 위기로 인한 대규모 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에게 오히려 ‘눈을 낮추라’고 탓하고 있다.

대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한 것은 최근 이명박의 민주주의 역행 속도전의 일환이다. 이명박 정부는 얼마 전 등록금 인하 집회에 참가했던 대학생 18명을 인도에서 연행했고, 20명이 넘는 대학생들에게 ‘상습 시위꾼’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소환장을 줄줄이 발부했다.

정당한 목소리를 낸 학생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은 현재 부글부글 끓고 있는 대학생들의 분노가 다시 제2의 촛불이 되어서 터져 나올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5월 1일 메이데이와 5월 2일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학생 노동자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준비되고 있고, 정당성을 잃은 이명박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탄압에 매달리는 것뿐이다.

그러나 경제 위기의 고통을 고스란히 대학생 노동자 서민에게 전가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는 이러한 탄압으로 사그라질 수 없다. 우리는 이명박의 민주주의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폭력 연행을 규탄한다! 연행자를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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