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총리가 되면 용산참사 해결에 나서겠다’더니 1인시위마저 탄압하는가! 불법 연행한 1인시위 참가자들을 당장 석방하라!

2009년 10월 12일

10월 12일 낮 광화문광자에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활동가들, 대학생들이 1인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1인시위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참가자 전원을 불법적으로 연행했다. 경찰이 1인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할 법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

철거민 5명을 무참히 죽인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용산참사 항의운동에 대해 탄압으로 일관해왔다. 용산범대위의 추모대회를 불허하고, 추모대회 참가자들에게 무차별 소환장을 발부하고 체포했다. 9월 초에도 3보 1배와 1인시위를 가로막고 마구잡이로 연행했다.

총리가 되면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던 정운찬은 유가족들을 만나서 "중앙 정부가 사태 해결을 주체로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더니 결국, 다시 1인시위마저 탄압하고 나선 것이다.

철거민들을 불태워 죽인 살인 경찰, 수사기록을 감추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검찰, 1인시위마저 탄압하는 ’친서민 위장전입’ 내각의 새 총리와 법무부 장관.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더러운 본색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장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배상하고, 김석기를 구속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이 정부가 ’친서민’가면극을 하고 있지만 "용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그 어떤 말을 앞에 갖다 붙인다 하더라도 모조리 거짓말"(용산참사 유가족)이다.

용산참사 9개월이 다 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대변해 벌인 1인시위는 정당하다. 연행자들을 당장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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