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공동성명]
동희오토 비정규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몽구회장이 직접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0년 7월 30일

모닝은 금년 상반기에만 100만대 이상 판매되어 기아자동차의 ‘효자종목’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닝을 생산하는 동희오토는 ‘희망의 공장’이라 한단다. 그러나 모닝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동희오토는 ‘절망의 공장’으로 불리고 있다. 공장 내의 부서를 17개 사내하청업체로 대체하여 1000여명의 노동자들을 쥐어짜는 곳이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동희오토-사내하청업체로 이어지는 착취사슬이 노동자들의 피땀을 쥐어짜고 있다. 2중 3중의 착취 사슬 때문에 살인적인 저임금과 해고가 난무하는 절망의 공장인 것이다.

기아자동차 모닝을 생산하는 ‘절망의 공장’ 동희오토 비정규 해고노동자들이 기아자동차 정몽구회장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묻는다. 모닝은 어느 회사의 차인가? 동희오토의 차인가? 아니다. 모닝은 기아자동차의 차이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몽구회장은 기아차 모닝을 생산하는 동희오토 비정규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섭에 응해야 한다.

대기업 원청회사가 하청업체 비정규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임이 거듭 확인되고 있지 않은가? 금년 3월 대법원은 원청업체인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 비정규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이어 7월 22일 대법원은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대기업-하청-재하청’의 기만적 착취사슬로 더 이상 ‘모르쇠’할 수 없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자동차 모닝을 생산하는 동희오토 비정규노동자들에 대해 실질적인 사용자 책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7월 15일 제 정당, 노동, 인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들의 평화적인 대화요구를 거부하고, 용역깡패와 경찰을 앞세운 폭력탄압에 항의했다. 그리고 정몽구 회장이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동희오토 비정규노동자들의 문제는 850만 비정규노동자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 기업으로 자임하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비정규노동자 탄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탄압에만 급급해 왔다. 이에 제 정당, 노동, 인권, 시민사회단체들이 7월 27일 공동실천을 전개했다. 전국의 기아현대자동차 판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것은 시작일뿐이다. 만약 현대기아자동차가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들의 교섭요구를 묵살하고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8월부터 2차 공동실천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

<우리의 요구>

– 정몽구회장은 동희오토 등 하청 비정규노동자에 대해 사용자임을 인정하라!

– 정몽구회장은 동희오토 비정규노동자 탄압을 중단하고, 직접교섭을 즉각 수용하라!

2010년 7월 29일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비정규노동자 탄압을 규탄하는 제 정당, 노동, 인권, 시민, 사회단체

HIV/AIDS 인권연대나누리+,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경제위기공동투쟁본부, 광주인권운동센터, 구속노동자후원회,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다산인권센터, 다함께, 대항지구화행동, 동성애자인권연대, 문화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노동당, 민주노동자연대, 민주노점연합,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부산인권센터, 불교인권위원회,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빈곤사회연대, 빈민해방철거민연합, 사회당,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새사회연대, 안산노동인권센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원불교인권위원회, 이윤보다인간을, 이주인권연대,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인권교육센터‘들’, 인권단체연석회의, 인권운동사랑방,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철거민연합, 전국학생행진,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세상, 진보네트워크센터, 진보신당, 천주교인권위원회, 평화인권연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진보연대, 한국DPI, 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현장실천사회변혁노동자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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