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개정]

6.13 선거 결과

대중의 진보 염원이 드러나다

2018년 6월 13일

애초 6월 13일 출구 조사 발표 직후 나온 성명인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그로부터 몇 시간 뒤에 공표된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들의 정당 득표 결과를 포함했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교육감 선거)에 대한 출구 조사가 발표됐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우파 정당들이 대패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8명에서 2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측된다. 12곳에서 치른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자유한국당은 겨우 1∼2석을 건질 것으로 예측된다.

광범한 사람들이 호전적 대북 입장과 노골적인 친기업·반노동으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에 분노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박근혜 퇴진 촛불과 대선에서 나타난 반우파 정서가 여전하다.

물론 이번 선거에서 대중의 진보 염원은 (우파 야당에 반대해) 민주당에 투표하는 현실적 선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이런 염원을 채워 주지 못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동안 정부·여당은 근로기준법 개악, 구조조정, 최저임금 삭감법 통과 등 나빠지는 경제 상태의 책임을 노동계급에 떠넘겼다. 그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노동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쌓여 왔다.

그런 점에서 정의당이 전국 평균 9퍼센트 안팎의 정당 득표(약 226만 7000표)를 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른 진보 정당들도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이뤘기를 바란다.

진보 염원이 이뤄지려면 진정한 진보 정당들을 지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중의 진보 염원 정서와 문재인 정부의 불충분한 개혁 제공(심지어 개혁 도로 빼앗아 가기) 사이의 모순으로 말미암아 벌어질 아래로부터의 투쟁을 지지해야 한다.

2018년 6월 13일
노동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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