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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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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울었다
학교 측의 출교 조치에 삭발로 항의한 고려대 학생들
(관련 링크 : http://www.ngotimes.net/PhotoGalleryList.aspx?ano=36095 )

2006/4/20
김고종호 기자 kkjh@ngotimes.net

고려대에서 ’7명 출교’라는 초강수의 징계가 결정된 가운데 20일 낮 12시 반 고려대 본관 앞에서는 학생 징계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백여 명의 학생이 모여 "부당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외쳤다.

출교 대상자들은 "총장과 처장단은 학생을 죽이는 징계를 결정하고나서 자기들끼리 4.19 기념식의 축배를 들었다"라며
"몇 만원짜리 화환 사서 세우고 기념식 한다고 그때의 정신이 되살아오는가" "무엇이 참다운 4.19 정신인가"라고 물었다.

출교 대상자들은 항의의 뜻으로 본관 앞에 일렬로 앉아 삭발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학교와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학교 측의 학생 징계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학생들이 고려대 본관 앞으로 모였다.

출교 대상자들이 삭발로 학교 측에 항의하고 있다.

삭발을 마친 김지윤(문과대 사회03) 씨가 발언을 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그는 명동을 걷다가 머리띠가 예뻐서 한 개 샀는데 한동안 못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모님이 대학에 다니는 나를 자랑스러워 하셨는데 이제 뉴스를 통해 내 모습을 보시면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며
"그래도 나를 자랑스러운 딸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램을 내비쳤다

"우리는 총장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 그러나 학교는 끝내 본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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