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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무효!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동지 추모문화제

게시일: 2007년 4월 30일

오전에 비가 내린 관계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700명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고 허세욱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추모제가 시작될 무렵부터 끝날때까지 사람들이 계속 불어났다.
이것은 고인의 생전 왕성한 활동을 입증한 듯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주노동당원등의 참여자들이 단연 눈에 띄었다.
집회는 여는시와 여는말을 통해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고,
오종렬 장례대책위장이 발언을 통해 고인의 투병과 치료, 사망과정, 시신이 화장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오위원장은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놈을 몰아내고, 한미FTA를 끝장내자고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의장은 안타깝게도 고인의 가족이 장례대책위와의 접촉과 고인의 시신 인도를 일체 거부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허세욱씨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미국과 노무현에 맞서 투쟁해야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노래공장의 가슴절절한 추모공연이 끝나고,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김용한위원장은
‘열사의 시신을 빼돌리고,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한 것은 가족과 성심병원이 아니라 노무현이다.’는 발언을 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고인이 생전 친했고 아끼던 지인이라고 한 김슬기씨는
고인의 생전 성품과 4년전 여중생 압사 항의 활동에서의 헌신적이던 모습을 얘기했다.
마지막 연사로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은 ‘한미FTA로 민중의 삶이 파탄나듯이 한미FTA타결로 허세욱씨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분노했다.
그리고, ‘비록 한미FTA 타결은 막지 못했지만 앞으로 체결과 국회비준이 남았기 때문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지만 한미FTA를 막아내겠다’고 발언했다.
추후 4월 18일 대책위 차원에서 장례를 치를 것이고,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는 추후 행동에 대한 발언이 있었다.

장성희

사진 성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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