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 대학생대회

6월 2~3일 서울 숭실대에서 대학생 다함께,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한국대학생문화연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공동 주최한 한국대학생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3천여 명의 대학생들은 한미 FTA 반대, 반전 평화, 교육 문제 해결, 청년 실업 해결을 내걸고 이틀 동안 시위․문화제․토론회․대학생 연단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한국대학생대회는 한미 FTA 반대 투쟁을 이어 나가는 자리였다. 한국대학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2일 낮 대학로에서 열린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 FTA 전면 무효화 총궐기 선포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본행사에서도 한미 FTA 반대 목소리가 컸는데, 연설과 문화 공연에서 교육을 상품화하고 공공성을 파괴하는 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자는 주장에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3일에 열린 여러 강연회 중 한미 FTA를 주제로 한 정태인 씨 강연에 2백6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학생대회는 또, 정부의 자이툰 부대 파병 재연장 시도에 반대하고 파병 한국군 철수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한국대학생대회를 공동 주최한 단체들을 대표해 연단에 선 활동가들은 학생운동의 과제로 한미 FTA 반대와 파병 한국군 철수를 주장했다. 한국대학생대회의 백미인 반전평화 퍼레이드에서도 파병 한국군 철수와 한미 전쟁 동맹 반대가 강조됐다.

고려대 출교자 주병준

다함께 학생정치위원 김영익

고려대, 동덕여대, 한국외대, 한신대 징계학생들이 함께 후원 부스를 차려 닭꼬치를 판매했다.
대학생대회 참가자들은 이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후원에 동참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부스

대학생 다함께 부스

다함께 학생정치위원 김덕엽

출처: 한겨레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