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작가 석방 촉구 기자회견
게시일: 2007년 8월 27일
오전 10시 이시우 씨 첫 공판이 열리기 전 고법 기자실에서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대책위와 국가보안법 폐지국민연대 주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시우 씨의 변호를 맡은 이정희 변호사는 "이시우 씨는 북한을 이롭게 하기 위해 활동하거나 군사기밀을 탐지한 자가 아니라, 평화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가로막는 대상물로부터 평화와 통일의 미래상을 추출하여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사진작가’ 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검찰이 증거물로 제시한 것들 중 "<민통선 평화기행>은 한국이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권"에 선정돼 독일어, 영어로 번역되기도한 한국의 대표적 책"이며, 민통선 사진 가운데 경계초소나 철책선이 들어있다고 해서 군사사항을 탐지 누설했다고 보는 것은 창작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시우 씨의 아내 김은옥 씨는 "경의선이 뚫려 열차가 왕래하는 마당에 지금 남편이 구속돼 있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며 "남편이 하루빨리 석방돼 예전처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써주셨으면 한다"고 연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