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학살 규탄 및 민주화 지지 국제공동행동(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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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내내 세계 전역에서 버마 민중학살에 항의하고 버마의 민중들의 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행동들이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명동 아바타 앞 거리에서 버마민중학살 규탄과 민주화지지 국제공동행동(이하 버마국제공동행동)이 열렸다. 뒤늦게 소식을 알고 이틀만에 조직된 집회였으나, 70여명의 NLD 활동가, 이주노동자 등 버마인들과 국내 시민단체, 민주노총, 엠네스티 등 100여명의 한국인 활동가들이 참여하였으며,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도 매우 높았다.
국제 앰네스티 활동가는 발언에서 “영국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이 있었고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몽고, 뉴질랜드, 스웨덴, 제네바, 인도, 밀란, 캐나다,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몽고, 미국의 크고 작은 도시 곳곳에서 버마국제공동행동이 벌어졌다”며 “수천명의 사람들이 종교와 문화를 뛰어 넘어 버마 민주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몽고에서도 불교도와 무슬림, 카톨릭 교도들이 함께 시위를 벌였다” 며 국경을 넘어 벌어지고 있는 공동 행동 소식을 전해주었다.
다함께 김용욱 동지는 일부 언론에서 버마 항쟁이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며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내비치지만 이번 항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버마 군부정권이라며 겁을 먹은 탄쉐가 일가친척들을 해외로 피신 시킨 사례와 군부 내에서 발포를 거부하는 항명움직임, 분열한 군 지도부의 일부가 태국으로 망명하기도 했다며 버마의 민중들의 투쟁이 버마 군부를 흔들고 위협해 군부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을 짚었다. 또 김용욱 동지는 “UN의 경제제재가 민중의 민주화 열망과 이를 지지하는 전세계적인 민주화 투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짚으면서도 경제제재를 주장하는 미국과 같은 나라의 위선도 함께 폭로했다. 예컨대 미국정부가 버마 경제제재를 말하면서도 쉐브론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구체적 제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진정 국제사회를 대표하는 것은 각국 정부들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이다. 그리고 어제 전세계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던 펑범한 사람들이다. 우리의 메시지는 그들처럼 모호하지 않을 것이다. 버마민중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버마 민중 여러분! 스스로의 힘을 믿고, 군부에 대항해 다시 한번 일어나십시오. 우리들도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라며 끝맺었다. 그 밖에도 활동가 등이 발언했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새사회연대, 국제민주연대 등의 연사들도 한 목소리로 버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버마 군사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적인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집회가 끝난 후 버마 민중들이 민주화 투쟁에서 흘린 피를 상징하는 붉은 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종로타워까지 행진하였다.
– 조지영
공동행동 참가자들이 행진을 잠시 멈추고 청계천 다리에 버마 민주화를 상징하는 붉은 색 띠를 묶고 있다.
다함께 김용욱 활동가
촬영 : 성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