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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찰의 뉴코아-이랜드, 코스콤 투쟁 탄압과 민주노동당의 정치활동 방해 규탄대회(10월 19일)

게시일: 2007년 10월 19일

10월 19일 오전 10시 ’정부와 경찰의 뉴코아-이랜드, 코스콤 투쟁 탄압과 민주노동당의 정치활동 방해 규탄대회’가 민주노동당 주최로 열렸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 연대 단체에 대한 경찰의 탄압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는 경찰의 날 62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되었다. 이 집회에는 민주노동당원 뿐만 아니라 투쟁하고 있는 이랜드-뉴코아,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다함께, 노동해방학생연대 등이 함께 참석하였다.  

오늘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는 노무현도 참석하였다. 노무현이 누구인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970여명에 이르는 노동자를 구속하고, 뉴코아-이랜드, 코스콤 등의 비정규직의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경찰을 앞세운 무자비한 폭력으로 탄압해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 아닌가?

‘정당한 노동자 투쟁을 탄압하는 경찰과 노무현에게 우리 뜻을 전달하자’(사회자)는 말로 기자회견은 시작되었다.
첫 발언자로 나온 이해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의 취지와 요구사항을 명료하게 설명하면서 ‘특히 민주노동당이 이들(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상식적인 활동임에도 경찰청 앞 기자회견조차도 못하게 훼방했다’며 ‘이런 사실을 노무현이 알게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뒤 이어 다리를 절뚝거리며 나온 코스콤 비정규지부 동지는 ‘지난번에도 집회를 경찰이 방해했다. 혼자 있는 나를 컨테이너 위에서 집어던져서 입원해야했다. 서민을 지켜줘야 할 경찰이 노동자를 왜 못살게 하는지 모르겠다’ 며 경찰의 날 행사를 위해 겹겹이 세종문화회관을 둘러싼 경찰에게 항의했다.

뒤이은 발언자로 나온 민주노동당 서초구위원장 김어진 동지는 ‘놈현스럽다’라는 신조어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경향’ 이라는 뜻이라면 ‘뉴코아-이랜드 노조스럽다’ 라는 신조어는 ‘비정규직 법안이 대량해고 법안임을 알리고 아름다운 연대를 보여주는 경향’이라는 뜻이고 ‘코스콤 노조[코스콤 비정규지부]스럽다’ 라는 신조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경향’이라는 뜻이라며 정부의 위선과 노동자투쟁의 정당성을 대비시키는 매우 재치 있는 발언을 해 인기를 끌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뿐만 아니라 연대단체에 대한 무차별 소환과 기자회견마저 과잉대응 하는 경찰과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맞서 민주노동당과 노동자들이 함께 강한 항의의 목소리를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해삼 최고위원의 말처럼 ‘이 싸움 백배해서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나가야’하고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노동자의 이름으로 끝까지 함께싸워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


민주노동당 서초구위원회 김어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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