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파병연장반대와 이라크 점령 종식을 위한 10·28 한미공동반전행동(10월 28일)
FCKeditorUploadFile-1193641078865-21801.jpg
FCKeditorUploadFile-1193641152802-85440.jpg
FCKeditorUploadFile-1193641159985-05377.jpg
FCKeditorUploadFile-1193659721132-65565.jpg
FCKeditorUploadFile-1193659745081-63801.jpg
FCKeditorUploadFile-1193659754714-55336.jpg
FCKeditorUploadFile-1193640720072-63015.jpg
FCKeditorUploadFile-1193659703286-18373.jpg
FCKeditorUploadFile-1193640945199-81027.jpg
FCKeditorUploadFile-1193640910775-81667.jpg
FCKeditorUploadFile-1193641027195-61023.jpg
10월 28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자이툰 파병연장반대와 이라크 점령 종식을 위한 10·28 한미공동반전행동”이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과 성동광진, 서대문, 중랑, 강동송파 등 서울의 다양한 지역 반전모임과, 한국외대, 이화여대, 고려대, 시립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 반전모임이 함께했고, 공무원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노조, 참여연대, 사회당, 평화재향군인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민주언론연합,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서총련, 애학연, 대선학투본(준), 서울대615연석회의, 나눔문화, 전쟁에반대하는청소년들 등이 참여해 600여명의 대열을 이루었다.
전쟁반대와 평화를 노래하는 이지상의 공연이 반전열기를 높이며 집회가 시작되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파병을 연장한다는 노무현과 석유를 구하기 위해 파병 연장에 찬성한다는 이명박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을 침략국가가 아니라 영원한 평화국가로 선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미국은 교토의정서 서명과 국제형사재판소 설립을 거부하는 불량국가 중에서도 두목국가라고 비난하자 참가자들의 지지의 박수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테러를 없애기 위해서, 미국의 패권주의의 패배를 위해서 민주노동당은 자이툰 파병 연장에 반대, 파병군 즉각 철수를 위해 세계 평화애호세력과의 연대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120만명의 이라크 사상자중 40만이 어린이이며 어린이의 50%가 영양실조상태이고, 92%가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한 학습장애에 시달리고 62%가 학교에 가다가 자신이 죽을까봐 결석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와 더불어 노무현이 이야기하는 평화와 재건을 위한 파병이 허구라는 것을 낱낱이 파해쳤다. 그리고 ‘지금까지 국민들이 파병연장에 동의했지만, 이제 따져봐야한다’는 문국현의 반쪽짜리 파병반대 의견은 지금까지의 국민들의 파병반대 의사를 왜곡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집회 중반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쏟아지던 비도 참가자들의 반전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참가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연설자의 주장에 귀 기울이며, 자이툰 파병 연장 반대와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다함께’ 김하영 운영위원은 미국의 석학 촘스키의 말을 인용해 최근의 북미대화는 이라크 패배 때문에 미국이 중동에 발이 묶여있기 때문이라는 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파병을 연장한다는 노무현은 순진한 것이거나 국민을 거짓으로 속이려고 하는 것일 뿐이고, 오히려 우리는 이라크 국민에서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파병연장은 배은망덕한 이야기’라고 했다. 또한, 이라크의 후세인이 바로 과거의 동맹세력이었으며, 파나마의 노리에가 정권도 미국 지배자들의 이익에 따라 동맹에서 적으로 일순간에 둔갑했던 것처럼, 2002년 한반도의 불안정을 원치 않다던 미국이 다음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이명박은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석유가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바로 이라크 점령으로 인한 중동의 불안정 때문이다. 이런 것도 설명하지 못하는 이명박은 경제대통령 자격이 없다” 이명박의 ‘이라크는 기름밭’ 발언에 대한 이 비판의 발언에 참가자들은 가장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또한, “열우당 의장이었던 시절 앞장서서 파병을 추진했던 정동영을 기억할 것을 강조하며, 그는 언제 입장을 바꿀지 모르는 믿지 못할 자”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하영 운영위원은 “이제 우리가 자이툰 주둔연장을 좌절시켜 이라크에 은혜를 갚아야 할 때이며, 이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결집하자”고 호소했다.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
참가자들은 11월 11일 범국민대회로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며 폭우에도 흔들림 없이 광화문까지 행진 시작했고, ‘자이툰 파병 연장 반대’와 ‘이라크 점령종식’을 한 목소리로 외치며 행진을 마무리했다.
사진 촬영 : 성경현, 이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