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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조 집행부 표적 연행 규탄 집회(11월 27일)

정부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불법적 단속추방을 더 확대하고 있을 뿐아니라 이주노조 표적 탄압도 강화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경, 이주노조 까지만 위원장, 서울지부 라주 지부장, 마숨 사무국장이 단속반에 강제 연행 되었다.

 바로 이어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오전 11시에는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이주노조, 이주공동행동, 이랜드 목동분회 조합원, 민주노총, 민주노동당,한국사회당, 학생행동연대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사람들은 정부의 기가막힌 표적 단속에 입이 딱 벌어졌지만, 분노의 마음을 단속을 완전히 뿌리 뽑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단결된 투쟁의지로 모아냈다.

 이정원 이주노조 교육선전차장 활동가들이 어떻게 연행되었는지 설명하고, 명백한 표적 탄압에 맞서 굴복 말고 운동이 더 강력해 질 것을 힘있게 주장했다.
" 단속반들은 까지만위원장이 노조에서 사용하던 방의 위치까지 알아내고 그 근처에서 몇 십명이 잠복하고 있다가 한국인 활동가와 함께 있는 그를 잡아갔다. 위원장이 강하게 항의해서 수갑을 채워가지는 못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운동을 꺾으려 하고 있지만 이주노조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남아있는 조합원들,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연대를 확산해 나갈것이다. "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정부는 자기들이 필요할 때는 부려먹고, 이제는 살인적으로 내쫓으려 한다. 미등록 노동자는 정부가 만든 것이다. 애초부터 산업연수생 제도가 없었다면, 노동3권을 보장해줬다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없었을 것이다. 이주노조는 민주노총일 뿐아니라 우리와 같은 노동자다. 출입국관리소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 "며 민주노총의 연대 투쟁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재영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무려 10여명을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몬 여수 참사가 있었던 곳에서 정부는 여수 세계박람회기구 총회를 한다며 외국 손님을 유치할 맞이를 하고 있다. 더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일한 고마운 이주노동자는 존중해야할 손님이 아닌 것인가?  "라며 노무현정부의 모순을 폭로하고 "우리 국민인 이주노동자와 함께 더 힘있게 싸워야 함"을 외쳤다.

 민수  이주노조 문화국장은  북받쳐 오르는 분노를 모아서, "미쳐도 완전히 미친 정부이다. 아노아르 전 이주노조 위원장을  연행해 갔을 때도 정부는 이주노동자 운동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품었다. 하지만 노조는 더 강해졌고, 조합원 수도 늘었다. "며 이번에도 정부의 기대를 산산조각낼 수 있는 강력한 운동을 건설할 것을 호소했다.

 본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경찰들의 저지 속에서도 출입국관리사무소 문 앞으로 가서 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면담에서 , "이것은 명백한 표적 탄압이고,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즉각 석방을 요구할 것"이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무부와 면담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면담이 끝날 때까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참가 단체의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발언자들은 이주노조 표적 탄압에 맞설 뿐아니라 법무부에서 입법예고한 출입국관리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도 더 적극적으로 확대 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개악 법안은 사실상 그 동안 비인권적이고 불법적이 었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과 이주규제의 관행을 뻔뻔스럽게 합법화한다는 것이다.

 이 날 집회는 비록  헌신적인 활동가들이 3명이나 연행되어서 급작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이 후에 연대를 확산해서 더 큰 행동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민수 이주노조 문화국장

사진 촬영 : 조지영


사진 출처 : 민중언론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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