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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노동자 “옥중연대 단식투쟁” 지지와 모든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12월3일)

지난 11월 19일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의 단식 돌입으로 시작된 구속노동자들의 “옥중연대 단식투쟁”이 오늘(12월 3일) 20여 명의 구속노동자들의 동참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19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이렇게 많은 양심수들이 옥중에서 집단 단식 투쟁을 전개하기는 처음이다.

오늘 청와대 앞에서 구속노동자 “옥중연대 단식투쟁” 지지와 모든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구속노동자후원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민주노총전해투,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 한국진보연대 등 ‘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공동행동’ 소속 단체들과 건설노조 남궁연 위원장, 다함께 활동가, 구속노동자의 가족 들이 참가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구속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해투 이호동위원장, 민주노총 김은주 부위원장,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왼쪽부터)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비연 박대규 의장,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부인 임경옥 씨, 전해투 변외성 전 집행위원장 부인 유수남 씨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1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구속됐다”며, “구속된 노동자들과 한총련 등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고 삼성 이건희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김은주 부위원장은 “노무현 정권 5년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5년, 한미FTA, 비정규악법, 로드맵에 맞선 투쟁의 5년이며, 노무현 정권은 자본의 이익, 신자유주의 논리를 근거로 노동자들을 해고, 수배, 구속시키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차가운 감옥 안에서도 싸우고 있다”고 얘기했다.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권이 5년 동안 한 일은 법인세 인하, 한미FTA체결, 비정규확산법 통과 등 이회창의 공약을 추진한 것이었다”고 비판하고, “양심수를 석방하고 사면복권 시키고, 이건희와 박성수를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이랜드-뉴코아 노동자, 삼성 하이비트 노동자 등 비정규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 박대규 의장은 “미국에서는 분식 회계한 기업가가 185년 형을 선고 받았고, 중국에서는 부정축재와 뇌물상납으로 기업인이 16년형을 선고받았는데, 노무현 정부는 삼성 이건희를 과연 처벌을 할까. 노무현 정권은 비리부패 정치인들은 사면복권해주고, 먹고 살자고 싸웠던 노동자들은 석방하지 않는다. 무전유죄 유전무죄고, 사회양극화의 표본이다.”라고 비판하며, “구속된 비정규노동자, 양심수를 사면복권하라”고 요구했다.

전해투 이호동 위원장 “노무현은 1천여 명을 학살한 필리핀 대통령 아로요와 같다. 노동자 탄압 정권인 노무현 정권은 1천 명이 넘는 노동자를 구속시켰다. 노동자들을 징계, 손배소, 가압류, 구속 등으로 탄압했고, 노동자들은 분신까지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부인 임경옥 씨는 “노무현 정부는 뇌물을 주고 불법을 저지르고,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사람들은 구속은커녕 죄를 묻지도 않는다. 그런데 핸드폰 위치추적, 납치, 미행, 감금, 폭행 등 노동자들을 탄압한 삼성을 고발한 김성환 위원장은 감옥에 있다. 김성환 위원장은 모든 양심수 석방, 삼성 족벌 해체, 이건희 구속을 위해 밥을 굶으며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양심수 석방, 이건희 구속, 김성환 위원장 석방을 요구했다.

전해투 변외성 전 집행위원장 부인 유수남 씨는 변외성 전 집행위원장은 “택시노동자인데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고되었고, 지금은 구속자 석방을 위해 단식 중”이라며, 많이 위로해주고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공동행동’은 구속노동자들의 옥중 단식 투쟁 지지와 양심수 전면 석방을 위해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한겨레> 신문 릴레이 의견 광고와 청와대 앞 양심수 전면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많은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공동행동’ 호소문과 옥중투쟁위원회 대정부 투쟁 선언문 보기

사진 출처 : 구속노동자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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