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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주민의날 공동 기자회견(12월 18일)

12월 8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세계이주민의날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다.

세계이주민의 날을 전후해 3명의 이주노조 지도부를 강제출국 시킨 한국 정부는 곳곳에서 ‘인간 사냥’을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이주민의 날’ 당일에도 2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강제로 연행해 갔다.

12월 8일 기자회견에는 총 60여 명이 참가해 정부의 야만적 단속추방 정책에 항의했다. 같은 시각 네팔과 방글라데시에서 있었던 세계이주민의날 집회에는 강제출국 당한 까지만 위원장과 마숨 사무국장이 참가해 한국 정부의 이주 노동자 정책을 비판했다.

토르너 림부 이주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정부가 이주민권리협약 가입을 거부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단속추방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또 한국 정부를 향해 “세계이주민의 날이 이주노동자들을 연행하는 날인가?” 하고 규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황필규 목사는 출입국관리법 개악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인 정부를 비판하며 기독교 공대위를 조직해 정부의 잘못된 이주노동자 정책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의 박순희 상임대표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마땅한 권리를 주기는커녕 기습연행과 강제추방을 반복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또 “이주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비정규·영세사업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함께 싸울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동자들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하고 강조했다.

민변 노동위원회 권영국 변호사는 “법무부가 스스로 법을 어겨가며 법치국가의 기본 원리를 내팽개치고 있다”며 이주노조 지도부 강제추방과 출입국 관리법 개악 시도를 비판했다. 또 “우리사회 인권이 더 이상 후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함께 싸워야 한다”고 연대를 호소했다.
국제 엠네스티의 이문열 활동가도 한국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노동 활동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탄압과 출입국관리법 개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버마행동의 뚜라 동지는 한국 정부가 이주노조 지도부를 강제 추방해 이주노조를 없애려고 할 뿐 아니라 버마 군부와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버마인 난민들을 쫓아내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반인권성을 규탄했다.

민주노동당의 홍승하 최고위원은 이주노조의 정책 질의를 무시한 한나라당·통합신당이 “표구걸하는 자리에서만 몸을 낮춘다” 하고 비판했다. 또 민주노동당은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완전히 보장될 때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총의 주봉희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더 강고한 투쟁으로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종이 비행기로 접어 정부종합청사 담장 너머로 날리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기자회견을 정리했다.


△토르너 림부 이주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황필규 목사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회 변호사


△이문열 국제 엠네스티 활동가


△뚜라 ‘버마행동’ 활동가


△홍승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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