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이툰 철군을 위한 촛불 집회(12월 26일)

이명박이 당선 1주일이 지난 12월 26일 국회 국방위 자이툰 파병 연장 동의안 상정에 항의하는 반전시위가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명동 아바타 앞에서 개최됐다.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이주노조, 평화재향군인회,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사회당, 나눔문화, 2005파병철회동지회, 성공회대총학생회 등의 단체에 속한 13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라크 파병철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점령종식, 이란공격반대. 한미전쟁 동맹 반대와 “친미, 실용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이명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환영 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의 첫 발언자로 나선 정대연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은 “이명박은 당선되자마자 파병연장으로 손에 피를 묻히려고 한다… 명분 없는 전쟁에 이명박이 노무현과 같은 길로 간다면 이명박도 노무현과 같이 망할 것이다.”라며 이명박에 대한 반전운동의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망해가는 부시와 할 것이 아니라 미국민과 평화동맹을 해야 한다.”며, “국회에 파병연장 동의안이 상정되는 12월 28일 국회 앞에 모여서 함께 싸우자”고 힘주어 말했다.


△ 정대연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

이어 이상규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앞장서 자이툰 파병연장을 추진하는 것은 노무현이 했던 짓과 똑같다…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면 지금 좀더 강력한 힘을 발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7,80년대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쟁을 해왔었다. 12월 28일 함께 투쟁하자.”며 선거결과에 민주노동당이 결코 실망하지 않고, 이명박에 맞서 싸울 것임을 강조했다.


△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어 김광일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활동가는 “한나라당은 자이툰 파병 연장안이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나서고 있고, 이명박이 취임하지도 않았지만,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집권여당 행세를 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 이후 제일 먼저 한 일로 전쟁광 부시 지원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라며 당선되자마자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만나 파병찬성등의 한미동맹을 강조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수렁에 빠져 있기 때문에 파병은 이명박의 정치 위기를 촉발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라크 점령의 수렁 때문에 세계 파병 정부가 위기를 겪었고, 노무현이 이라크 파병부터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듯이 이명박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다.”라며 파병을 추진하는 이명박의 앞날을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3월 국제공동반전시위를 건설을 강조하며 이 시위가 “이명박과 부시의 한미정상회담과 시기가 일치하며, 이명박 취임 후 첫 대중시위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 김광일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 활동가

그리고, 한국기독교협회회관에서 23일째 단속추방과 이주노조탄압에 항의하며 농성중인 꼬빌 이주노조 성수분회장이 발언자로 나와 “나는 민주노동당 성동구지역위 당원이다”라고 자신을 소개 한 뒤, “한국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을 불법이라고 말한다. 한국정부는 불법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말한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우리는 전쟁반대, 한미FTA반대에 함께 해왔다. 앞으로도 함께 투쟁하겠다.”며 이주노동자가 반전운동에도 앞장설 것임을 결의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온 김태현 2005파병철회단식동지회장은 “예속적 한미동맹으로 이라크뿐 아니라 레바논 등 곳곳에 한국군이 파병되어있다. 전태일이 온몸을 던져 새로운 투쟁을 열었는데 지금 우리에겐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있다. 친미보수 이명박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이제 시작이다.” 친미 우파 이명박에 맞서 싸울 것을 강조했다.

이날 파병반대 촛불 집회는 이명박이 당선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파병을 추진하는 것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았던 집회였다. 친미 우파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야만적 파병 추진에 단호하게 반전운동이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결의를 바탕으로 강력한 반전운동을 건설하자.

촬영 : 이윤선

맨 위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