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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탄압 중단과 출입국관리법 개악저지 결의대회(1월 20일)

2008년 1월 22일


사진 왼쪽부터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정종권위원장, 이주노동자인권연대 최현모 대표
사진 출처 : 이주노조탄압분쇄대책위

  지난 1월 20일 이주노조탄압분쇄비대위 주최로 이주노동자 탄압 중단과 출입국관리법 개악저지 결의대회가 종각에서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이주노조, 이주노동자인권연대, 이랜드노조,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학습지노조,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에서 100여 명이 모였다. 특히 많이 모인 한국인 노동자들이 눈에 띄었다.
  버마액션 소모두 활동가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활기차게 진행됐다.
  첫 발언으로 나선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이주노동자를 위해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결의를 밝혔다. 이어 이주노조 토르나 위원장 직무대행은 “한국의 양심이 함께 해야 한다”고 연대를 호소했다.
  버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기도 하는 소모두 활동가는 민주화 투쟁과 이주노조 투쟁을 함께 하는 이유를 누가 물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 있는 곳에 민주화가 안 되어 있으면 그곳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 진정한 투사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피와 투쟁으로 이룩한 것이다. 이 땅 누구도 탄압당하지 않고 누구나 평등하도록 투쟁하자.”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정종권 위원장은 “노무현은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면, 이명박은 앞에서 무시하고 칼을 꽂을 것이다. 이명박 인수위가 그나마 이주노동자에 대해 말을 하던 국가인권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전락시키려 하는 것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재앙의 정부가 되려는 것이다. 이에 맞선 투쟁을 건설하기 위해 이주노조를 복원해야 한다. 최근 혼란스런 민주노동당도 조직을 복원하고 이주노동자와 함께 투쟁하는 당이 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주노동자인권연대 최현모 대표는 “출입국관리법 개악안은 마치 박정희 정권 시기 긴급조치 9호와 같은 것”이라며 출입국관리법 개악안의 본질을 폭로했다. 또 이에 맞선 투쟁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한 우리의 싸움이기 때문에 끝까지 연대하자.”고 호소했다.
  방글라데시 공동체 자히드 활동가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김원경 사법개혁투쟁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진 후 집회 참가자들은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주노동자들의 주장과 호소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명동성당 앞 정리집회에서 다함께 조지영 활동가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의 주요 진보운동에도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출입국관리법 개악안은 한국인의 권리도 축소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이주노동자공동체 카사마코의 존스 활동가가 발언했다. “미국의 경제가 위기이고, 신자유주의도 위기이다.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동자와 이주노동자들이다. 한국노동자와 이주노동자들이 단결해 싸워야 한다.”
  이주노조는 여수화재참사 1년이 되는 오는 2월 더 큰 행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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