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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1주기
희생자 추모 및 반인권적 이주정책 규탄 기자회견(2월 11일)

2008년 2월 13일

작년 2월 11일 여수외국인보호소에서 난 화재로 갇혀 있던 이주노동자 10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그 후 1년이 지났지만 야만적인 단속추방과 보호소의 심각한 인권실태는 개선은커녕 더욱 악화됐다.

지난 2월 11일 이주노조탄압분쇄비대위는 화재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 및 반인권적 이주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이주노조, 기륭전자노조, 인권운동사랑방, 이주노동자인권연대, 이주노조탄압기독교대책위,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등에서 30여 명이 참가했다.

첫 발언으로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은 2008년을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이주노조 토르나 림부 위원장 직무대행은 “경제 10위, 국민소득 1만불, UN사무총장을 배출하고, 다문화사회를 얘기하는 한국이 인권은 탄압하고 있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그리고 “보호소를 폐지하고, 출입국관리법 개악과 단속추방을 중단시킬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인권연대의 최현모 대표는 “작년 여수참사는 대한민국 인권의 바로미터”였다며, 여전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규탄했고, 법무부가 출입국관리법을 개악하려하는 것은 “이주노동자 탄압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인권운동사랑방의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한국 정부의 인종차별주의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기독교대책위의 최재봉 목사는 “원래 성서에는 노동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장로”가 이를 지키는 정책을 펼 것을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새 정부의 이주노동자 정책을 묻는 질의서를 제출하고 해산했다. 비대위는 화재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기간을 정하고 집회,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에 더 많은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 사진 출처 : 이주탄압분쇄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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