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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 종교행사 불법연행 경찰규탄 기자회견

2009년 9월 24일

[기자회견문]삼보일배, 종교행사 불법연행 경찰규탄 기자회견문

인권과 헌법이 경찰에 의해 죽고 있다

칼은 요리사가 쓰면 훌륭한 도구이지만, 강도가 쓰면 무시무시한 흉기일 뿐이다. 이명박 정권이 부리는 공권력은 강도의 칼과 같다.

경 찰이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범대위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3보1배를 참혹하게 유린하였다. 유가족을 폭행?감금하는가 하면 이틀 동안 수십 명의 시민을 마구잡이로 연행했다. 이는 법원이 합법적 시위방식으로 판정한 3보1배를 ‘불법시위’로 멋대로 규정해 저지른 공권력의 횡포라 아니할 수 없다.

경 찰은 나아가 법적으로 보장된 종교행사까지 폭력적으로 방해하였다. 8월29일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추모예배 과정에서 천주교 수사3명과 기독교 집사1명을 포함한 19명이 연행되는 등 최근 4일 동안 43명이 종교행사와 삼보일배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다.

용 산참사 3보1배 현장은 경찰에 의해 국민의 인권과 헌법정신이 죽어가는 현장이다. 단언컨대 이건 국민의 경찰이 아니다. 단지 이명박 정권의 사병집단일 뿐이다. 법을 바르게 집행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법을 어기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이 오히려 민중을 때려잡는 ‘몽둥이’로 변질되고 있다. 헌법과 인권을 무시하고 죽이고 있다.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 리는 용산학살의 최종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아무리 장막을 드리우고, 국민의 기억에서 지워내려 해도 억울하게 숨져간 원혼을 위무하고,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지 않는 한 용산참사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역사와 국민 앞에 무한책임을 느낀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용산참사로 빚어진 문제에 대한 성의 있는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

이 같은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에 답하지 않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화해와 통합’은 국민을 속이는 기만이며 사기행각일 뿐이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와 그 사병으로 전락한 경찰이 어떠한 탄압공세를 가해오더라도 이 비극적 참사가 해결되는 그날 까지 정당한 행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요구>

하나. 유가족을 폭행하고 불법연행한 지휘책임자 남대문?종로경찰서장을 파면하라!

하나. 평화로운 3보1배 가로막은 주상용 서울청장은 사퇴하라!

하나. 용산학살 해결 없는 ‘화해와 통합’은 기만이다. 정부는 용산학살 해결하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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