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초동 집회로 사기가 오른 친문 진영 정치인들의 말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진영논리는 우리 편 우리가 지지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 한국정치의 진영논리는 한국당이 싫은 사람은 다 민주당으로, 민주당 싫은 사람은 다 한국당으로 모이라는 논리입니다. 둘 다 싫은 사람들의 목소리는 가로막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진영논리는 아래로부터 자발적인 게 아니라, 위로부터 강요되는 논리입니다.
대립하는 조국 사퇴와 검찰 개혁 요구를 각각 어떻게 봐야 할지, 한국당이 싫으니 문재인 정부를 편들어야 하는 건지, 진영논리 아닌 대안은 없는지 등을 함께 토론하고자 합니다.